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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리뷰

ABSTRACT

Critical Point... 수학에서 도함수가 0이 되는.... 극소점에서 도약하거나, 극대점에서 내려오거나, 아니면 변곡점으로 추세를 바꿔 딛고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점이다. 나에게는 올 한해가 이런 Critical Point 같은 한해였던 것 같고, 올해는 뭔가 꼭 기록으로 남겨 놓고 싶었다.
개발자 특) 회고록 씀 이라서 쓴거 절대 아님
논문 읽다가 ABSTRACT라고 쓴거 절대 아님

PIVOTING

2021년은 나의 커리어를 완전하게 피버팅한 해이다.

대치동에서 도망가다

재수 수능 직후 11월 부터 장장 2년 7개월 가량을 몸담았던 정들었던 (?) 사교육계를 완전히 빠져 나왔다.
너무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천재들과 일을 할 수 있는 짜릿했던 경험이자, 20대에는 쌓지 못할 나름 막대한 부(...)를 쌓게 해준 정말 소중한 경험이지만... 이제는 놓아줄 때가 되었다고 느낀 것이 컸던 것 같다.
누가 묻더라. 왜 떠나냐고. 음,,, 사실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제일 큰 것은 재미가 없어서이다. 원래 있던 재미가 없어졌다기보다는, 내가 어떠한 상황에서 재미를 느끼는 가? 에 대한 것이 재정의 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 전까지는 내가 어떨 때 재미를 느끼는지 잘 몰랐던 것 같다. 여러 복합적인 감정들과 재미가 혼동된 탓일까.
그 다음으로 큰 이유는 인더스트리의 특성이 너무나도 안티-소셜-임팩트했다. (어떻게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 ㅋㅋ)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고,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여러 인더스트리에 비해 사교육계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스스로가 정의하고, 이를 주입 시키며, 이를 통해 불안감을 조장하고, 그런 심리를 이용해 돈을 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 버블 속에서 말도 안되는 수준의 현금이 흐른다. 이게 악성 다단계랑 다른게 뭐지?
뭐 어찌됐건 저찌됐건 나는 수능판을 완전히 떠났고, 절대로 다시는 돌아갈 생각이 없다. 취직 전까지 돈은 조금 못벌겠지만,,, 그래도 박사 졸까지 일 안해도 먹고 살만큼 벌기도 했고 업계 탑도 찍어봤으니 미련은 하나도 없다.
아 하나 아쉬웠던 건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확장 하려고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확장하려고 했는데 사교육계를 떠나면서 못하게 되어버린 점,,, 같이 했던 친구들한테는 정말 너무너무 아직도 미안하다 ㅠㅠ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다시 한번 죄송죄송 정말 죄송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수동 놀러오면 맛있는거 사줄게....

IDCLab 합류

연구실 진학은 사교육계 접기를 마음 먹은 순간 부터 마치 물 흐르듯 결정되었다. 연구직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딱 하나다. 수능판에서 동료들과 일하면서 느꼈지만, 똑똑한 사람과 지적 교류와 토론을 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기 때문이다.
관심 분야는 생각보다 쉽게 정했다. 초등학생 때였던 Windows 8 출시때부터 인터페이스에 관심이 있었고, 나는 단순히 CS가 좋다기보다는 CS의 Application 쪽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Human Computer Interaction 쪽을 공부하고 싶었다.
한국 HCI 학회 연구실 디렉토리. HCI와 유관 필드의 연구실과 정보를 모두 모아서 볼 수 있다.
연구실 찾아보려고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HCI 연구실 홈페이지를 들어가본 것 같다. 한국HCI학회에서 운영하는 HCI 연구실 디렉토리 페이지를 활용했다.
연구실 선택 조건은 아래랑 같았다.
1.
성대 이상의 학교에 있을 것
2.
HCI 관련 랩실일 것
3.
Haptic Device를 하지는 않을 것
4.
메인 Research Topic이 Design, Cognitive Science, Media 등이 아닐것
5.
구성원들의 출신이 Computer Science나 연관 분야 출신이 많을 것 (산업디자인과, 심리학과, 신문방송학과 이런쪽이 아닐것)
6.
교수님의 평판이 좋을 것
7.
AI나 Data Science랑 연관이 있으면 좋을 듯
정도로 추리고 나니 진짜 진짜 몇군데 안남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우리 학교 연구실 모음 홈페이지에서 Interactive Data Computing 연구실을 발견하였고 처음에는 이름이 간지나서(....) 들어가봤더니 위의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1.
성대에 있으며
2.
HCI 관련 랩실 (인줄 알았다...)
3.
Haptic보다 소프트웨어를 하고
4.
메인 Research Topic이 Computing과 Data Science, AI Interaction 등이었으며
5.
구성원이 없었지만 교수님이 CS 성골이고
결정적으로 에브리타임에 강평을 봤더니
‘꿀과목이었는데 새로 오신 교수님이 열정이 과해서 너무 많은것을 요구한다’ 라는 강평을 보고 어떤 잘 모르겠는 강렬한 느낌이 들어서 바로 메일 날렸다.
나의 귀여운 컨택메일... 지금보니까 조금 싸가지가 없어보인다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인생 2번째로 자과캠에 가서 면담을 하게 되었고 간단하게 나의 이력과 나의 귀엽고 조악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드린 후, 교수님이 하고계신 연구 구경도 하고, 밥도 사주셔서 먹었다.
처음에 뭐 연구해보고 싶어요? 라고 하시길래 대답을 못하고 있으니 교수님이 아이디어를 주셨다. 진짜 단 하나도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해하는 척 했다(....ㅋㅋ)
밥먹으면서 교수님과 이야기하는데, 교수님이 우리 연구실은 HCI 보다는 Visualization과 Data Science, AI를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HCI 관련 이야기는 홈페이지에도 그래서 잘 없다고 하셔서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HCI 관련 전공으로 얻을 수 있는 Research Job이 한국에 별로 없기도 하고 교수님이 너무 좋은 분이라 그냥 한번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것은 올해 내 최고의 선택이었다! 내가 다른건 모르지만 사람 보는 눈은 조금 있는 것 같다 ㅋㅋ

RESEARCH

연구실에서 하게 된 연구 업무에 대한 이야기

VANAS : 신경망 구조 탐색을 위한 시각적 분석 시스템 연구

연구실 조인하자 마자 하게 된 프로젝트! 위에서 말했던 내용대로 가자마자 교수님이 주신 주제이다.
교수님께서 그때 하고 계시던 연구 주제가 AutoML Interaction 이었는데 아마 관련해서 Survey 하시다가 생각하신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은,,
아이디어 딱 말씀하시고 세가지 질문을 하셨는데..
1.
딥러닝 해본적이나 강의 들어본적 있어요? → 없음
2.
React나 Flutter같은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 해봤어요? → 안해봄
3.
백엔드나 서버 다룰 줄 알아요? → Flask 조금 해봤어요
잠시였지만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달까,,,? 그렇지만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면서 별거 아니니까 그냥 하면 돼요~ 하시는데 뭔가 자신감이 넘치는 그런 기분
대충 이런것을 배워오라는 뜻
위 사진 중간에 “neural network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간단하게는, 온라인 강의 또는 블로그, 과외)
라고 적혀있는데.. 인공지능 공부해보고 모르겠으면 책한권 들고 찾아오면 과외해주시겠다고 했다 (....) 교수님과의 1:1 두근두근 인공지능 과외...!
물론 나도 양심은 있는지라 찾아가서 과외받고 그러진 않았지만 교수님의 열정과 성의에 크게 감동먹었다는... 사람마다 Motivation은 다양한 곳에서 나오지만 역시 나는 코워커나 주변인의 열정과 노력이 가장 큰 Motivation인 것 같다.
아무튼 그 후로 매주 미팅 하면서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D3도 공부하고, 웹 프론트엔드도 익히고 등등... 4개월 정도 걸려서 내 인생 처음으로
10000줄 이상
Novelty 존재
배포
3개를 동시에 만족하는 프로젝트를 끝내봤다!
VANAS
Jason-Choi-SKKU
기술적인 이야기는 별로 재미없으니까 생냑,, 하지만 정말 눈물 없이는 못듣는다,,, 평생 기억에 남을거야,,, 힘들지만 재밌었던 그런,,, 내가 감자라는 사실을 끝없이 상기했던 그런 경험,,,
한 3개월쯤 지났을 때일까? 프로젝트가 마무리 돼가고 있을 때쯤 교수님께서 개발 마무리 하고 논문화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아니 이걸로 논문을 쓴다고..? 그냥 하시는 말씀이겠지 했는데...
갑자기 메일이 한 통 오다니 “초록 써와”
ㅋㅋㅋㅋ 살짝 당황했지만 극 P인 나에게는 이런 즉흥성 나쁘지 않아....
초록 쓰고 다음 미팅에서가 더 충격적인 말을 들었는데
“일주일이면 논문 작성 시작하기 딱 적당한 시간이네요 ㅎㅎ” 이러시는
쉽지는 않았지만 여튼 다 써냈다!!
억셉,,, 달다,,,
연구라고 하기는 좀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뿌듯하고 행복했다... 내새끼....

딥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시각화, 설명) 자동화 연구

VANAS 연구를 한 3개월 쯤 진행하고 있던 그 무렵... 교수님께서 개인 미팅을 하자고 하시더니
“우리 지금 하는 프로젝트도 슬슬 마무리 되어가고, 원래 약속했던 3개월 계약 기간도 마무리 되어가는데 계속 하실건가요?” 라고 하시길래
당연하죠!! 저 시간도 많고 열정도 많아요.... ㅎㅎ 라고 하자
“지금 하는 것은 조금 머리보다는 손이 바쁜 일인 것 같고, 저는 최지원 학생이 조금 더 Challenge 한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하시면서 이 주제를 던져주셨다.
대충 요약하자면
데이터를 이해하는 방법에는 시각화(Visualization)과 자연어 (Caption, Summary, Analysis)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 3가지 요소 간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통일된 딥러닝 모델을 연구해보고 싶다.
뭐 이런...?_?
하기 싫으면 안하고 본인과 논문 스터디 위주로 진행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셨지만 응 그런건 귀에 하나도 안들어와~
바로 ㅇㅋ 하고 연구 시작했다.
이것이야 말로 정말 Research 였다. Seed Paper로부터 위로 아래로 논문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읽고, 또 읽고 하나의 Paper Survey를 완성하고,,,,
서베이에는 10개 논문만 실려 있지만 실제로 읽은 논문은 거진 30편은 될거 같다... 진짜 1일 1논문 꼴로 읽었던듯..
처음에는 영어 읽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이것도 다 적응되더라 지금은 뭐 그냥 일상이 되어버린 논문 읽기
논문을 읽고, 논문에 대해 교수님과 토론하고, 배우고, 아이디어를 나누고 너무 재밌다 나는 아직 아가 학부생인데 교수님께서도 내 말을 다 경청해주시고 토론해주시고 연구를 주도하게 해주시는게 너무 좋다. 미팅 할 때마다 뽕이 찬다고 해야 하나...
이런 느낌이라면 대학원,,, 나쁘지 않을지도,,, ㅎㅎ
Research Topic도 조금 더 구체화 되어서 지금은
Tabular Data, Visualization, NL Caption 간의 Multi-Modal Representation Space를 학습하는 모델에 대해 연구하고 Downstream Task등을 수행
하는 연구로 바뀌었다. 데이터 세트부터 만들어야 되는 연구라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긴 하지만, 앞으로 6개월간은 정말 올인해서 6월에 있을 IEEE Visualization Short Paper 데드라인까지 꼭 결과물을 만들어보고 싶다.

NETWORKING

올해는 학교-회사 뿐이던 나에게 꽤 많은 네트워킹이 있었던 해였다.

2021 Graffiti 창업 페스티벌

2021년 들어서 처음으로 했던 뭔가 의미있는 행사? 라서 더 기억이 남는다. 스타트업의 BM을 강화하는 소규모 팀플을 진행하는 것 행사의 목적이었고,
우리조는 바이오 리서쳐들을 위한 리서치 노트를 개발하였던 앤트라는 회사와 협업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금이야 내가 리서치 워크를 하고 있지만 그때는 리서치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몰랐고, 바이오 쪽은 더욱 그랬고,,,, 그래서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것이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른 팀도 별 차이는 없었고,,,
뭐 과제도 과젠데 여기서 만났던 사람들이 너무 다들 훌륭하다. 스타트업 씬에 관심있는 사람들 답게 멋있고, 다들 Self-Motivated 되어있으며, 각자의 꿈이 있고 열심히 달려가는 모습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올해도 모집하는데 할까 말까 많이 고민된다 ㅎㅋ 저때는 스타트업 씬에 관심이 많았지만 지금 나에게는 연구가 더 중요하니카,,,, 하지만 또 5만원에 이정도 훌륭한 네트워킹이라면 공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 글을 읽는 사람중에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참석해보길 강추한다.

와인앤다이닝

나도 드디어 대학생스러운(?) 무언가를 처음으로 해봤다!!! 일밖에 없었던 나의 불쌍한 인생에 와인 란잔,,,
새로운 사람을 좀 만나고 싶어서 동아리를 해보고는 싶었지만, 가슴은 하고 싶다하고, 뇌는 인생에 쓸모 없는 활동은 하기 싫어해서 맨날 못했는데
우연히 와인 동아리 모집 공고를 보고 홀린듯이 지원했다. 새로운 사람도 만날 수 있고 마셔보고 싶었던 와인도 마셔볼 수 있다니!!! 이거 완전 개꿀 아닌가?
사실 이렇게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도 오랜만이라 조금 무섭기도 했는데 다행히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다. 동아리 답게 E들이 너무 많아서 기빨리는 그런 느낌도 조금 나기는 했지만 다들 착하고 재밌고 아는 것도 많아서 너무 재밌었다.
그런데 이노므 로나로나코로나 때문에! 4번밖에 만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다... 생각보다 낯가리는 샤이보이인 나.. 친해질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와당 친구들 중에 저랑 친해지고 싶다면 얼마든지 디엠 주세요... 맛난거 먹으러가자.. 평일 저녁 환영... 친해지고 싶어요 ㅠㅠ
대충 즐거웠다는 사진

SCHOOL

친구들과 여러 스터디

HTTP 스터디도 하고, Java 스터디도 하고,,,
솔직히 둘 다 배울때는 이걸 왜 배워야하지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지금 와서 보니 다 피가되고 살이된 배경 지식이었다. 안배웠으면 나의 러닝커브의 그라디언트가 크게 작아졌을듯,,,
내년에도 스터디 많이 해야지!
나랑 같이 공부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뭐든 환영환영...

아무것도 안한 2학기

2학기 학교 생활은 정말 아무 것도 안했다...
전공 3개에 나머지는 교직이었는데 교직은 단 1분도 수업을 안듣고 전공 3개도 뭐 큰 차이가 없,,,,
아두이노 수업을 들었는데 아두이노 코드를 100줄도 짜보지 않은건 덤,,,ㅎㅋㅎㅋ

COMPETITION

올해는 정말 다양한 교내외 다양한 대회들을 나갔다.

SKKU AI-교육 해커톤

상금이 무려 200
나의 화려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셋업
처음으로 나가본 해커톤이다. 준영이와 승열이와 군대에서 막 돌아온 지우가 마지막에 딱 퍼즐의 마지막 조각처럼 드루와서 팀을 했다.
내 롤은,,, 언제나 그렇듯이 잡부,,, 뭔가 이것저것 많이 했다,,, UI디자인도 하고,,, API코드도 만들고,, 모델도 만지고,,, 인프라도,,,,
힘들고 사실 너무 으어어어어~ 모드여서 기억도 잘 안나지만 그래도 재밌고 뿌듯했다
솔직히 대상 내껀데 안준건 좀 아쉽다 ㅡㅡ

한국인터넷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 아이디어해커톤

하라는거 안하고 코딩함
대충 상받기 귀찮다는 표정
그,,, 말콤 글래드웰의 블링크라는 책을 아는가?
그 책에 보면 블링크! 하고 지나가는 선택과 직관들이 세상을 바꾸었다고 나와있다. 나는 그 의견에 정말 정말 동의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이 대회는 가기전에 내 블링크가 가지 말라고 했는데, 내 쓸모없는 긴 생각들이 장점들을 강제로 만들어내면서 가게 된 대회이다.
진짜 개노잼쓰레기 대회에 스레기 운영 나라 세금 펑펑 돈지랄 대잔치
뭐 그래도 상을 타긴 탔다
아이디어로 피피티 만드는 대회였는데 랩미팅때 쓰는 피피티 그냥 재탕하고 관심이 오래전에 있었던 리서치 토픽 하나 그냥 휘리릭 휘갈기고 누워있었는데 상을 주더라
개빡치는건 나 혼자 다했는데 상금은 엔빵함
얼마전에 팀원한테 연락와서 피피티좀 달라고 하더라 자기 실적으로 써먹으려나보지? ㅋㅋㅋㅋ 후 화난다 화나!!!

해, 커리어 채용 연계형 해커톤

마지막 밤샘날이자 준영양 버스데이
이건 왜 찍은 사진이지?
이 대회도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은데,,,,, 지면과 시간 관계상 짧게,,,
일단 좀 잘못 설계된 대회인 것 같다. 뭘 요구하는지도 모르겠고 개발자로서 가성비가 정말 꽝오브 꽝인 대회이지 싶다,,, 시간은 오지게 쓰고 배운건 글쎄,,, 인턴 뽑아준다길래 뭐 무조건 뽑아주거나 스페셜 베네핏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하나도 없음 ㅋ 무슨 배지 하나 달아주던데 내가 HR팀이었으면 그런거 거들떠도 안보지,,,
물론 사람 최지원으로서 얻은 것은 정말 많다. 좋은 친구들도 얻고, 비즈니스적으로 다양한 생각들 하면서 머릿속에 남긴 아이디어도 많고, 맨날 숙제처럼 미뤄왔던 React 공부도 단기간에 빠르게 할 수 있었고,,,
암튼 내년에도 이 대회가 열린다면 개발자는 왕비추다 ㅡㅡ;; 내 생각에는 디자이너가 했을 때 가장 많은 것을 얻어가고 배울 수 있는 대회지 싶다. UX Research를 from Scratch로 경험해볼 수 있고, (개발자를 갈아서) MVP 제작까지 단기간에 해볼 수 있는 경험이니까 말이다.

TRAVEL

진짜 올해는 코로나가 끝날 줄 알았는데... 그럴 줄 알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안끝나는거야 왜!!!!!!!!!!!!!!!!!!!! 나의 에너지원 해외여행... 2년째 못가니까 진짜 미칠 것 같다 난 아직 2020 유럽에 살아...
그래도 국내여행은 꽤 다녀왔지

2021. 04 부산

벌써 성인되고 세번째 부산 여행이다. (곧 네번째 가는건 안비밀)
1학년 9월에 혼자 다녀온 부산이 너무 좋았었고 생각 정리도 많이 됐었어서 이번에도 이 번잡한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그냥 갑자기 딱 날아갔던 기억이 난다.
시골 냄시 폴폴 나는 장룡 수산에서 동원이형이랑 우나기 구이 먹었다
존맛,,,, 오마카세로 덮여버린 입이지만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너무 맛있었다
채린누나가 데려가준 아직도 이름 모르는 조개 구이
조개구이 마지막으로 먹은게 언제였는지도 모르고 먹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나?!
회의 신이라는 돌돔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봤다... 진짜 식감 미쳤고 기름 미쳤고...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 (키로당 12만원이라는 가격도...)
인싸 냄새 폴폴나서 아직도 내 레쥬메에 걸려있는 프로필 사진도 찍고... (찍힘 당하고)
재미는 있기는 했지만 생각을 정리한다던 당초 목표는 애초에 세웠으면 안됐던 목표였다. 1학년때 혼자 부산 여행 갔을때는 인생이 너무 행복하고 재밌고 자랑스럽고 자아도취 하던 시절이라 너무 재밌었는데
이때는 너무 생각도 복잡하고 많고 힘들고 인생의 밑바닥(까지는 아니어도 밑에서 20% 정도..?) 라고 생각되니까 엄청 엄청 우울하고 외로워지더라....
심지어 급하게 SOS 떨어져서 호텔방에서 사무실 컴퓨터 원격으로 일했다는 말도 안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 Hㅏ... 일까지 하니까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 그래도 나는 프로,,,, 진짜 울고싶었지만 일은 다했다,,,
쓸데없이 3박이나 쳐 가가지고,,, 후,,, 그래도 아는 분 두명 만나 놀아서 다행이지 그냥 4일 쌩으로 혼자 댕겼으면 그냥 3일차 쯤에는 호텔방에서 우울하게 뒹굴기만 했을듯... 맛있는것도 못먹고 국밥만 3끼 먹고 말이야 후

2021. 05 제주도

오랜만에 가족이랑 제주도...
제주도야 언제나 이쁘긴 하지만,,, 제주도 가서 가장 크게 느낀건 국내여행 너무 싫다 해외여행 가고싶다는 그런 마음 뿐,,,
엄청 인상적이었던 말 육회
이상할 것 같았는데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음
주정뱅이 라이프를 시작하게 해준 하쿠슈 NAS...
여기서도 진짜 하루종일 이생각 저생각 다한듯... 엄마가 뭔 그런 생각을 오래하냐고 막 그러시더라 ㅎㅎ ㅠㅠ

2021. 12. 정동진

드디어 코파 부활!!! 2020년 2월에 마지막 활동하고 몇년만이야...
코파 포에버....
쥐치 개못생김ㅋㅋㅋㅋㅋㅋ
코파인가 푸파인가
진짜 어시장에서 회를 못떠서 온집 다돌아댕긴거 아직도 기억나네 ㅋㅋ 진짜 개웃겼음
정동진 약간 갯마을 차차차 느낌... 너무 좋았다 동네가 ㅠㅠ
오랜만에 진짜 즐거움만 가득했던 여행이었다ㅏ.... 너무 짧았던게 제일 아쉬움 ㅠㅠ 비록 해외 여행은 아니지만 해외여행 만큼의 내년을 위한 에너지를 챙길 수 있었다

CONCLUSION

올해는 뭔가 너무 짧았다... 내년이 길거라는 소리겠지?
2022년 목표
1.
이제 나의 메인 필드가 된 CS에서 연구와 병행 가능한 제 2의 Revenue Stream 만들기
2.
투자 수익률 50%
3.
새로운 사람 많이 많이 만나기
4.
다음 논문 Accept 꼭 시키고 다음 연구 시작하기
위의 목표 말고도 내년에는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고 내년이 너무 설렌다
최지원 화이팅